극단 학전은 이 작품의 1,000회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내한한 원작자 폴커 루드비히가 독일방문을 공식 제의해옴에 따라 베를린 그립스 극단(현재 950여회 공연)이 1,000회를 돌파하는 내년 9월께 독일에서 축하공연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극단 학전은 루드비히 일행의 방한에 대한 답례 형식으로 내년 9월 베를린을 방문해 그립스 극단과 공동으로 무대를 꾸미게 된다.
지난 86년 독일에서 초연된 「지하철1호선」은 작품내용이 한국 상황에 맞게 바뀐 가운데 94년 5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서울 동숭동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 그룹 긱스(GIGS)가 오는 26∼27일 부산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노ㆍ올ㆍ자」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긱스는 버클리음대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정원영과 기타리스트 한상원이 결성한 「정원영-한상원 밴드」를 모체로 출발한 6인조 밴드.
지난달 서울 공연에 이은 이번 부산 콘서트에선 「노·올·자」「랄랄라」 등 앨범수록곡과 함께 멤버들의 히트곡, 그리고 팝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26일 오후 7시30분, 27일 오후 4시ㆍ7시30분. (051)610-1156
■ 극단 사다리는 「제1회 교사를 위한 연극놀이 워크숍」을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실시한다.
초급(22-25일, 서울 혜화동 연극협회 연습실)은 연극놀이의 기본개념과 활용을, 중급(3월 14-18일, 서울 노량진 극단 백수광부 연습실)의 경우는 연극놀이를 활용한 테마학습을 내용으로 한다. 모집인원은 각 30명과 20명. (02)743-1683
■ KBS교향악단은 2000년 시즌 첫 기획연주회 「밀레니엄-영광의 노래」를 오는 17∼18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사진)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 및 합창단이 함께 한다.
테너 김영환과 바리톤 최종우가 푸치니의 「글로리아 미사」에 화음을 맞추고, 테너 김남두와 소프라노 박미혜, 바리톤 여현구가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를 함께 부른다.
또 염진섭이 지휘하는 국립합창단과 윤학원의 인천시립합창단도 무대에 나와 대규모 합창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02)781-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