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었던 구대성(36ㆍ뉴욕 메츠)의 연봉이 최대 127만5,000달러로 최종 확인됐다.
또 일부 외신 보도와 달리 구대성은 무조건 메이저리거로서 연봉을 받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것도 밝혀졌다.
구대성의 에이전트 조동윤씨는 11일 “구대성은 올 시즌 80만 달러를 보장 받았으며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최대한 47만5,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구대성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더라도 80만 달러는 무조건 보장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메츠 짐 듀켓 부사장이 직접 밝힌 내용이기도 하다.
듀켓 부사장은 한국시간 10일 밤 늦게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치러진구대성의 입단식에서 “구대성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으며 80만달러의 보장된 연봉에 성적에 따른 보너스 47만 5,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대성의 헐값 입단 논란은 외신 오보 때문에 일어난 촌극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조동윤씨는 “메츠가 구대성의 연봉을 입단식에서 직접 발표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계약 후 곧바로 밝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대성의 연봉 80만달러는 당초 양키스와 합의했던 액수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