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신한금융투자와 하이투자증권에서도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 증권자펀드1호 (주식)’를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는 설정 이후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주식형 투자신탁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름녀 이 펀드(A1 클래스 기준)의 설정일(2011년 4월 4일) 이후 누적 수익률(9월 30일 기준)은 83.36%에 이른다. 같은 기간 중 국내 중소형 주식형 펀드는 평균 23.39%의 수익률을, 코스피는 -4.4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는 주당 단가 25,000원 미만의 저가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핵심 운용전략으로 내세운다. 중소형주 중에 주당 단가 25,000원 미만 주식 비중이 높아 중소형 주식형 펀드로 분류되지만, 종목 선택에 있어 성장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에서 가치주 발굴에 주로 의존하는 기존 중소형주 펀드와 차별화된다.
현대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 관계자는 “단가가 낮은 가격대의 주식은 일반적으로 전문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낮고, 행태재무이론적 관점에서 투자자들의 매매태도가 덜 신중해 지기 때문에 가격의 비효율성(가격이 적정 수준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전문투자가(펀드매니저)가 주당 단가 25,000원 이하의 저가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운용전략을 핵심으로 하는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는 이러한 가격 비효율성 포착을 통해 보다 높은 초과 수익 가능성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저가주 포트폴리오의 잠재력은 해외 사례를 통해서 확인된다. 해외 모 자산운용사의 경우 1989년에 주당 단가 10불(현재 35불) 이하의 저가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해서 설정 이후 연평균 14.68%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 펀드의 운용자산(올해 5월말 기준)은 47조원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중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 대표이사는 “최근 판매채널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로우프라이스 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며 “수익률 관리와 마케팅에 당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서 투자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