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홍명보 "한·흑 화합에 도움됐으면"

"LA 한인과 흑인 사회가 조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5.전 LA갤럭시)가 '한.흑 갈등 해소의 전도사'로 변신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홍명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흑인 민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를기리는 '킹덤데이 퍼레이드'에 한인을 대표한 '그랜드 마셜'로 초청받아 LA 시내 웨스턴 에비뉴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대로에서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같은 무개차에는 부인 조수미씨, 두 아들 성민, 정민 형제가 함께 타 연도에 들어선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홍명보와 함께 그랜드 마셜로 뽑힌 재미 코미디언 자니 윤씨가 뒤를 따랐고 연도에는 연인원 120만명의 한인, 흑인, 히스패닉계 주민들이 늘어서 행렬에 환호를보냈다. 홍명보는 퍼레이드가 끝난 뒤 자신의 직전 소속 팀 LA갤럭시의 홈 구장인 홈디포센터를 찾아 본프레레호 태극전사들의 오후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홍명보는 "퍼레이드에 초청해줘 영광이다. 내게는 제2의 고향 같은 LA에서 한인과 흑인이 화합하는 장을 만드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명보는 이어 강신우 기술위원 등과 함께 대표팀의 공수 포메이션을 분석하면서 대표팀에 보낼 조언을 주고받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 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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