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지배구조 개선할점 많다" '장하성 펀드' 운용 존 리 이사"지배-소수주주 이익 불일치 해소 시급" 김한석 기자 khs@sed.co.kr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선 지배주주와 소수주주의 이익 불일치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합니다." '장하성 펀드'로 알려진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F)를 운용하는 존 리(John Leeㆍ한국명 이정복ㆍ사진) 라자드애셋매니지먼트 전무는 10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기업지배구조지원센터가 주최한 기업지배구조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리 전무는 이날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잘못된 인식 ▦자기 이익보호에 대한 주주들의 소극적인 태도 ▦기업 경영진의 잘못된 행위를 규명하려는 연구 부족 ▦주주가치 제고를 어렵게 하는 반외국자본정서 등이 현재 한국 기업지배구조의 현주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한 의지, 한국 기업들이 아직 저평가돼 있다는 점, 많은 투자자들의 장기투자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은 한국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 전무는 또 "KCGF가 투자한 기업들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독립적 사외이사를 포함하는 효율적 이사회와 감사 위원회 구축, 유능한 최고재무책임자(CFO) 선임, 종업원 지분 보유 독려 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10/10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