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선거가 이민재 부회장과 정명금 대구경북지회장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8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이영숙)에 따르면 이민재 부회장(60, 광림무역 대표)과 정명금 대구경북지회장(57, 대구중앙청과 대표)이 후보로 등록했으며 오는 18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선거를 치러 4대 회장을 뽑게 된다.
이민재 부회장은 4년째 서울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무역업을 해 오면서 강한 추진력과 협상력을 발휘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그 동안 협회가 회원간 갈등 양상이 빚어졌던 만큼 이를 안정시켜 진정한 여성경제인단체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출사의 변을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대구경북지회를 맡고 있는 정명금 지회장은
▲지회 활성화
▲업종별 전문분과위 설치
▲불합리한 정관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지회장은 “그 동안 협회 사업에서 소외됐던 지방의 지회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 ”라면서 “특히 젊고 의욕 있는 여성 경제인들이 일할 수 있는 협회로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여경협이 최근 회장 및 지회장 임기를 2년 연임에서 3년 단임으로, 후보자격은 입회한 지 2년 이상 된 회원에서 3년 이상 임원 경력을 가진 회원으로 변경, 임원 경력이 2년뿐인 이영숙 현 회장은 재출마를 할 수 없게 됐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