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개성공단 입주 ‘아라모드시계’ 해산...경영난 사업포기

-공단 철수 두번째 사례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주식회사 아라모드시계가 경영난으로 사업을 접는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아라모드시계는 29일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해산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관리위원회를 통해 기업해선 관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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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모드시계는 지난 2005년 9월 시계제조업체인 로만손과 로만손협동화공장 사업협력 약정서를 체결하고 협력사업 승인을 받아 시계 포장용 케이스 및 휴대폰 케이스 등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2012년 이후 수주 물량이 감소하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다 최근 사업 포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개성공단내 실제 투자액은 2013년 회계연도 기준 13억원(부채 포함)이다. 연간 매출액은 30만불(약 3억원) 가량이며, 경협보험금 10억원을 미납한 상태다. 개성공단 외 국내나 해외 공장 등의 사업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이 해산하는 것은 지난 2009년 6월 모피제조업체 스킨넷에 이어 두번째다. 스킨넷은 기업 내부사정으로 개성공단 내 사업은 포기했지만 국내와 중국에서는 생상공장을 운영하며 개성공단 외부 사업은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아라모드시계와 다르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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