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와 거제도를 연결하는 국내 최대 길이의 `거가대교`가 오는 2010년 완공된다. 거가대교는 대우건설 등 9개사가 출자한 GK주식회사가 맡아 건설한다.
정부는 14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를 열고 부산~거제도 연결도로, 인천북항 다목적 부두, 군산 비응항, 수도권 매립지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등 4개 민간투자 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을 심의, 의결했다.
2010년 완공되는 거가대교는 부산시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연결하는 총연장 8.2㎞의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이 다리가 건설되면 서해안고속도로상에 세워진 서해대교(7.6㎞)를 제치고 국내 최장의 교량이 된다. 총사업비는 1조4,469억원으로 대우건설 등 9개사가 출자한 GK주식회사가 9,996억원을 부담하고 정부와 부산시ㆍ경상남도가 4,473억원을 지원한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