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반등장에서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우량종목을 주목하라는 제언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삼성증권은 최근의 주가 상승을 미국시장의 반등과 증시 수급개선으로 나타난 `기술적 반등`으로 분석, 전체적인 시장에 대한 성급한 투자 보다는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우량주의 저가 매수 전략을 권했다.
삼성증권은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우량 저가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중 지수보다 더 하락한 인탑스(49070)와 신세계푸드(61040)ㆍ알에프텍(61040)을 추천했다. 인탑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18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2.1%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한달간 지수에 비해 0.49% 더 하락한 대표적인 낙폭과대 우량주로 꼽혔다. 또 신세계푸드는 영업이익이 151억원으로 32.4% 증가하고, 알에프텍은 142억원으로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량주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도 이날 최근의 반등장에서는 시장보다는 종목별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펀더멘털을 고려, 적정주가 보다 지나치게 하락한 코스닥 우량주에 관심을 높일 것을 권했다. 이와 관련, 테크노세미켐ㆍ한양이엔지ㆍ유일전자ㆍ피앤텔ㆍ서울반도체 등을 추천했다. 이들 종목들은 안정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매출액ㆍ영업이익 등 실적도 꾸준하게 증가하는 우량주지만, 최근 낙폭이 큰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민철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투자심리 악화로 종목별로는 펀더멘털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인 종목이 많다”며 “반등장에서는 이러한 우량주의 제값 받기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