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축銀 분당으로 몰린다

한남, 이르면 이달 본점이전·사명변경 추진<br>한서저축銀도 지난달 지점개설 영업 박차

저축은행들이 분당으로 몰려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남저축은행은 이르면 이달말 오산 본점을 분당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한남저축은행은 이와 함께 사명을 ‘분당저축은행’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분당 진출을 계기로 서울ㆍ수도권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남저축은행 본점의 분당 이전은 그 동안 지방에서 마땅한 여ㆍ수신처를 찾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7월 다른 저축은행의 이자율 6%보다 높은 6.69%의 특판예금을 판매하는 등 수도권 고객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한서저축은행이 분당지점을 개설,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한서저축은행은 개점 한달 반 만에 수신 300억원, 여신 100억원의 영업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텔슨, 제일, 경기, 동원, 한서 등과 함께 한남저축은행이 분당지역을 두고 뜨거운 고객유치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분당지역에 진출한 저축은행들이 모두 급속도의 성장세를 타고 있다”며 “서울지역 저축은행들도 분당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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