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한국전력의 최대주주가 됐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12월30일 국가재정 확보를 위해 정부가 보유한 한전주식 1,959만2,000주(3.06%)를 산업은행에 장외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주당 매각가격은 2만7,100원, 총매각대금은 5,309억4,320만원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산업은행의 한전 지분은 29.99%로 늘어나고 정부지분은 23.97%로 줄게 됐다. 그러나 정부와 산은의 한전 지분율은 53.96%를 유지하게 된다.
재경부는 “정부와 산은의 지분율이 51%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한 한국전력공사법, 한국산업은행법상 지분율 제한 등을 감안했다”며 “그러나 매각 후 산업은행의 지분율은 30% 미만이 유지되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