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제4회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 2007)’을 오는 27일부터 9월2일까지 개최한다. ‘사람과 사람, 공존을 위한 대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다큐멘터리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올해는 총 35개국에서 58편의 다큐멘터리가 출품됐으며 경쟁 부문(심사위원장 제프리 길모어)인 페스티벌 초이스와 비경쟁 부문인 다큐멘터리 최전선, 가족의 의미 등 총 9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EBS는 27~31일에는 오전10시부터 총 8시간, 주말인 9월1~2일에는 오전8시부터 총 14~15 시간 동안 TV를 통해 다큐멘터리를 내보낸다. ‘미리키타니의 고양이’, ‘살기 위하여-어부로 살고 싶다’ 등 12편의 경쟁 부문 출품작들은 27~31일 오후8시20분부터 5일에 걸쳐 전파를 탄다. 올해부터는 외부 상영도 늘려 기존의 EBS Space 공연장(27~9월1일)은 물론 코엑스 메가박스(29~30일), 연세대 CJ-inD관(27~31일), 대안공간 루프(30~31일), 아트스페이스 카메라타(28~9월2일)에서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다. 특히 EBS는 국내 다큐멘터리 진흥을 위해 이번 행사부터 한국독립다큐멘터리라는 비경쟁 부문을 신설, ‘힘들지? 아니에요~’, ‘소풍’, ‘007 수퍼맨의 귀향’, ‘백두산 호랑이를 찾아서’ 등 4편의 국산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각종 특별 행사도 펼쳐진다.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제작 경험 등을 들어보는 ‘EIDF 마스터 클래스’는 28~30일 오후1시30분 EBS Space에서 열린다. 또 27~30일 오후1시 EBS 5 스튜디오에서는 ‘독립다큐멘터리와 방송의 공공성’ 등을 주제로 한 ‘EIDF 2007 포럼’이 개최된다. 형건 EBS 국제다큐사무국 국장은 “‘마이클 무어 뒤집어 보기’, ‘18kg의 사랑’, ‘신의 물방울, 몬도비노’ 등 눈에 띄는 작품이 많다”며 “시청자들이 좋아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뽑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