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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장이 내년에 내수시장 성장을 기반으로 서구권을 능가하는 경제성장률을 거둘 것이라는전망이 나왔다. 마리아 아보니지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부문 이사는 8일 '2010년 아시아태평양시장 전망'을 통해 "아시아는 서구경제권과 달리 정부ㆍ기업ㆍ개인의 재무상태가 건전하다"며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은 서구의 경제회복 속도와 아시아 지역의 내수성장이 수출 의존도를 얼마나 상쇄할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아보니지오 이사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천연자원 ▦신흥 산업 ▦낮은 제조원가 ▦소비계층 확대 등이 앞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외국자본도 이미 아시아로 유입됐거나 유입될 예정이고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성장 모멘텀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은 지난해 말 가동된 위기관리 프로그램은 축소하겠지만 경제의 내수의존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경기부양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