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벤처 1호 비트컴퓨터 창립 25돌

"年25% 성장 10년후 매출 10배로"


대한민국 벤처기업 1호 비트컴퓨터가 오는 15일로 창립 25주년을 맞는다.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조현정(51ㆍ사진) 회장이 자본금 450만원으로 직원 2명과 청량리 한 호텔 객실에서 사업을 시작한 것이 부침이 심한 IT벤처분야에서 지난 25년간 생명력을 이어오게 된 것. 조 회장은 “25년전 비트컴퓨터를 창업하면서 좋은 제품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직원을 동료처럼 대하고 돈을 벌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세가지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다”며 “그 동안 창업당시의 초심을 흔들림 없이 지켜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9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비트교육센터와 조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조현정 재단은 조 회장의 사회환원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조 회장은 “비트교육센터는 국내 정보산업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했다”며 “비트교육센터를 통해 그 동안 7,800여명의 프로그래머들을 양성했고 이들은 국내 정보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일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이래 국내 의료정보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비트컴퓨터는 현재 일본, 태국, 우크라이나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서 소프트웨어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트컴퓨터는 이를 통해 앞으로 매년 25%씩 성장해 10년 후에는 10배의 매출신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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