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하나로텔레콤은 23일 300만주가 넘는 대량 거래 속에 170원(5.32%) 오른 3,365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UBS증권 창구를 통해서만 70만주의 매수 주문을 내며 외국인 지분 한도를 거의 채웠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내년 통신주의 주가 흐름은 두루넷 인수와 와이브로 사업의 향방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두루넷 인수와 와이브로 사업권을 둘 다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하나로텔레콤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와이브로는 틈새시장에 불과하며 하나로텔레콤이 사업을 따더라도 관련설비투자를 함께 할 파트너를 찾기가 어렵다”며 목표가를 4,300원에서 3,7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보유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