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무총리는 8일 “최근 일고 있는 뉴라이트는 의식의 지체현상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창립 40주년 기념 ‘사회학적 상상력과 한국사회’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사회가 한꺼번에 발전하다 보니 의식과 제도도 잘 전환이 안되고 지체현상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라이트(Right)는 지키는 것이고 레프트(Left)는 개혁하자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는 개혁의 시대가 10년밖에 안돼 개혁을 하고 고쳐야 할 일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뉴라이트 쪽으로 가면 사회는 보수화되고 갈등이 심해져 역사적으로 퇴보한다”며 “보다 역사적이고 구조적으로 접근해 향후 우리 발전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해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