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퇴출 예정 대학 2곳 특별 편입학 실시

퇴출 예정인 명신대와 성화대학 재학생 3,000여명 보호를 위한 특별 편입학이 다음달 말부터 내년 2월말까지 진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7일 관련 대학 교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신대ㆍ성화대 학생 보호 대책협의회를 열어 명신대와 성화대 재학생을 보호하기 위한‘편입학 추진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명신대의 학부생(537명)과 대학원생(65명)은 전남대 등 명신대 인근 4년제 대학 13곳으로, 성화대생(2,762명)은 인근 전문대 17곳의 동일학과나 유사학과에 우선 특별 편입시킬 예정이다. 다만 동일ㆍ유사학과가 없으면 전남ㆍ광주 이외 지역 대학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순 명신대와 성화대에 학교 폐쇄 명령이 내려지면 편입학 시행 대학들은 선발심사 기준, 선발 시기 및 횟수, 선발학과 및 인원 등이 담긴 자체 특별편입학 기본계획을 수립해 공동으로 발표한다. 편입학 모집기간은 학교폐쇄 명령이 발효되는 시점부터 내년 2월 말까지다. 모집은 면접 심사와 학점 심사 등을 거치는 방식이며, 학생의 편의를 최대한 존중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상담 콜센터를 운영해 학생들이 인근 대학으로 원활히 편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명신대와 성화대가 감사를 통해 중대한 부정비리가 적발돼 시정요구와 함께 2차례 학교 폐쇄 계고를 받았지만 이행하지 않아 고등교육법에 따라 지난 7일 학교 폐쇄 방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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