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S산전 임직원 '대사면'

그룹 새출발 맞아 73명 징계기록 삭제…윤리경영 위배자는 제외

LS산전이 이달 임직원 73명의 징계기록을 모두 지워주는 ‘대사면’을 단행했다. 이번 조치는 LS그룹 새 출발을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자는 취지로 내려졌으며 윤리경영 원칙을 어긴 징계자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26일 LS산전에 따르면 김정만 사장은 이달 임직원 73명의 징계기록을 전격 삭제해 앞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대사면은 지난 2004년 7월 이전까지 징계 전력이 있는 118명 중 비도덕적 과오 등을 저지른 45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2004년 7월 이후 징계자의 경우도 향후 심의 등을 거쳐 징계기록을 지워주기로 했다. LS산전은 다만 대사면령이 자칫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정도ㆍ윤리경영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한 임직원에 대한 문책은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LS산전의 한 관계자는 “구자홍 LS그룹 회장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사내 조직원들간 믿음의 문화”라며 “이번 징계말소 조치로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윤리경영 의식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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