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총통화(M2) 공급량이 급증, 인플레이션 조짐이 가시화하면서 지급준비율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M2 공급량은 22조1,223억 위앤으로 전년대비 19.6% 증가했다. 특히 M2 증가율은 12개월 연속 중앙은행 목표치인 18%를 넘어서 돈 풀림 현상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지난해 9월에 이어 또다시 지급준비율(지준율)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인민은행은 경기과열 논쟁 속에 신용대출 붐이 부동산 버블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지준율을 6%에서 7%로 올린 바 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