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유명한 런던 소호(SOHO)지구 홍등가의 매춘부들이 당국이 구역 정화작업을 벌이면서 자기들을 내쫓으려는데 항의하여 9일 파업과 함께 가두시위를 벌였다고.10대부터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의 이들은 가장무도회복을 입은 채 ‘일하는 여성들이여, 우리와 동참하자’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하면서 당국이 자신들을내몰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일간<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매춘부단체의 니키 아담스 대변인은 “이들 가운데 소호지구에 20년 이상을 일한 사람도 있다”면서 “그들이야말로 소호지구의 개성을 살려주고 있다”고 주장했다는 것.【런던 DPA=연합】입력시간 2000/03/11 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