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는 1982년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인 제임스 클락 박사가 설립, 오늘날 3차원그래픽, 디지털미디어, 멀티프로세싱 슈퍼 컴퓨팅 기술의 대표주자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본격성장은 설립 이듬해부터 시작됐다. 84년 최초의 워크스테이션 설립, 93년 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 인디(INDY)개발, 93년 닌텐도사 공동으로 64비트 3차원 게임기 개발착수, 94년 AT&T와 합작으로 인터렉티브 디지털 솔루션(INTERACTIVE DIGITAL SOLUTION)사 설립, 94년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개발 전문 자회사 실리콘스튜디오(SILICON STUDIO)사를 세웠고, 타임워너와 세계 최초의 대화형 TV망도 구축했다. 95년에는 인디고2임펙트(INDIGO2 IMPACT)시스템을 발표했고, 95년 그래픽 소프트웨어사인 알리어스/웨이브프론트를 합병했다. 97년에는 고성능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 옥탄(OCTAN)을 발표했고, 지난해는 99년 비주얼 워크스테이션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소니와 HDTV 솔루션의 공동개발에 들어갔다.SGI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은 5개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이집트 왕자」「러그렛(RURGRATS)」「아나스타샤」「스페이스 잼」등의 애니메이션에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의 「크래쉬 밴디퀴트(CRASH BANDICOOT)」까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수많은 작품을 지원해오고 있다. 5개의 솔루션은 2D와 셀애니메이션, 3D 애니메이션, 비선형 편집기 및 합성, 방송그래픽스, 비디오 서버 및 미디어 매니지먼트 등을 커버하고 있다.
현재 SGI는 암펙스(AMPEX), 아도브(ADOBE),아비드(AVID), 코닥, 이매지카(IMAGICA), 인싱크(IN-SYNC) 등 85개사를 통해 SGI의 솔루션 공급을 하고 있으며, 방송엔진니어, 그래픽아티스트, 애니메이터, 특수효과 전문가, 소프트웨어전문가들이 SGI의 사용자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94년부터 (주)에스지아이코리아(대표 김용태)가 설립, 국내 시장의 70~80%를 차지해오고 있다. 한국최초의 컴퓨터그래픽영화인 「구미호」에서도 SGI가 사용됐다.
/김희영 객원기자 HYKIM0201@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