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직원이 수년간 예금 850만弗 '슬쩍'

'돈을 갖고 튀어라' 독일 최대의 은행인 도이체방크 미국내 지점의 한 직원이 수년동안 고객예금을 빼돌려 오다가 덜미를 잡힌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도이체방크의 신뢰도에 흠집이 났다. 도이체방크 맨하탄지점에서 근무하던 델 리오라는 이 직원은 94년부터 지난 4월까지 850만달러의 고객예금을 빼 돌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의 대부분이 독일의 철강기업가인 티센가(家)의 예금이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델 리오는 은행내에서 아주 착실한 직원으로 알려져 있어 아무도 돈을 빼돌린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사건을 맡은 FBI는 허술한 은행감독 체계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고.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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