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금융의 지난해 4ㆍ4분기 순이익은 1,290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160% 이상 증가하지만 이는 3ㆍ4분기 실적쇼크에 따른 기저효과에 불과하다”며 “STX조선 정밀 실사에 따라 추가부실에 대한 추가 충담금을 추가 적립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쌍용건설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500억원의 충당금을 더 적립하는 등 4분기 대손 충당금이 6,0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판단했다.
순이자마진(NIM)도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 NIM은 2.08%로 직전분기보다 4bp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선ㆍ건설업황 부진에 따라 기존 부실 여신의 추가 부실이 여전한데다 올해도 대손충당금이 급감하기는 어려워 순이익 정상화는 다른 은행들보다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