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수산중공업, 수출 확대로 이익 개선 - 현대證

현대증권은 31일 수산중공업에 대해 수출비중 확대로 수익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수산중공업은 굴삭기에 장착되어 유압의 힘을 이용해 암반이나 콘크리트를 파쇄하는 유압 브레이커 부문 국내 점유율 1위, 세계 5위 업체다. 이외에 트럭 뒤에 장착돼 중량물을 운반하는 트럭크레인도 생산하고 있다. 작년 기준 매출비중은 유압 브레이커 70%, 트럭크레인 30%다. 한병화 연구원은 “유압브레이커 국내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영업이익률이 5~6% 수준이지만 해외에서는 소수 업체가 과점해 20% 이상”이라며 “수산중공업은 해외 수출비중을 2009년 54%에서 2010년 56%, 2011년 62%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영업이익률도 2010년 10.6%에서 2011년 12.9%로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시작될 중국의 12차 5개년 계획과 중동ㆍ남미의 도로ㆍ철도 등 인프라 구축 수요로 굴삭기 및 부품업체들은 향후 2~3년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굴삭기 수요의 약 20%를 차지하는 미국ㆍ유럽의 수요증가까지 내년 본격화되면 굴삭기 시장은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산중공업은 올해 실적기준으로 PER 5.8배, PBR 1배로 시장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며 “글로벌 굴삭기 시장의 중장기 성장세가 지속되고, 수산중공업의 수출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주가는 저평가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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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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