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개미 지옥’ 코스닥 8.28% 폭락(종합)

개인 매물 급증에 투자심리 급랭…코스피 2.64% 하락 1,652.71p

코스닥시장이 26일 8% 이상 폭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자 겁에 질린 개인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낸 탓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6.96포인트(8.28%) 하락한 409.55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의 폭락은 개인들의 집중 매도 때문이다. 이날 개인들은 19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닷새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유럽 재정위기와 함께 미국의 경기침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라는 ‘삼각파도’에 개인들의 불안이 폭발한 것이다. 개인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코스닥시장에서 지수는 지난 22일과 23일에도 각각 1.28%, 5.28% 급락했다. 급락세는 이날 진정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강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스닥지수는 이날 6.73포인트(1.51%) 오르며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개인 투매에 영향을 받아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4.73%(2.64%) 하락한 1,652.71포인트에 마감했다. 개인은 4,37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도 2,56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이 3,84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약세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17%, 대만 가권지수는 2.40%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오후 3시3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3.26%, 상하이종합지수는 1.54% 하락중이다. /온라인뉴스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