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일반주식 1.57% 수익률 중소형 2.89% 가장 양호

강영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난주 주식형 펀드가 4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5일 오전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일주일간 일반주식펀드는 1.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0.89%)보다 0.68%포인트 높은 성적이다. 전기전자 업종이 0.12%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주식형 펀드 내 비중이 높은 화학과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1.96%, 5.87%씩 상승하며 강세를 주도하면서 펀드가 좋은 성과를 냈다. 특히 중소형 주식펀드가 2.89%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0.92%의 수익률을 보였고, 배당주식펀드는 0.73%의 수익률을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51개 펀드 중 509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 반면 16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행과 금융업종의 성과부진으로 은행ㆍ증권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테마펀드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으며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등으로 약세를 보인 코스닥 관련 펀드들도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채권펀드는 단기채권 펀드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부진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의 성과가 0.10%로 가장 높았으며 비교적 금리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초단기채권펀드가 0.06%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을 길게 가져간 중기채권펀드는 채권시장의 약세로 0.07% 하락하여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한 3.36%,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5%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한 3.73%, 4.09%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5%포인트 상승한 3.58%를 기록해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5% 상승해 등락폭이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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