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비닷컴(www.kebi.com)이 내년 1월부터 업계 처음으로 이메일 전면 유료화를 단행한다. 프리미엄메일 등 일부가 유료화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모든 메일에 요금이 부과되는 것은 처음이다.
깨비닷컴을 운영하는 나라비전은 현재 5M의 용량이 제공되는 일반메일을 다음달부터 20M~100M로 늘리는 대신 1만2,000~6만원(6개월사용)까지 부과되는 프리미엄메일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깨비메일측은 이번 전면 유료화를 계기로 스팸메일은 물론 배너광고도 없는 고급화된 메일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나라비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깨비메일의 사용자는 약 50여만명으로 초기에 5만여명이 유료화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고급화된 메일서비스를 공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