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철근 공급을 재개하기 위해 건설업계에 마지막 협상안을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15일 지난 9월분 철근 가격을 당초 톤당 76만원에서 75만6,000원으로, 10월과 11월 가격은 톤당 79만원에서 78만5,000원으로 조정해 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한 관계자는 “가격 조정안을 수용하는 모든 건설현장에 철근을 공급한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며 “더 이상의 추가적인 가격 인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31개 회원사로 구성된 건설업체중 10여개사는 이미 기존 가격 인상안을 받아들여 공급을 재개한 상태이며 나머지 21개사중 일부는 가격 조정안을 받아들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