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정보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2014년 5월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지역 단독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08% 상승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 단독주택의 경우 5월 평균 매매가(6억3,872만원)가 1월 평균매매가(6억3,493만원)보다 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는 고가 및 대형 규모로 거래가 빈번하지는 않지만 지가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꾸준하게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들어 전월 대비 0.03% 하락하며 4개월 연속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 전환했다. 서울 연립주택도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강북지역(-0.04%)이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봄 이사수요의 마무리에 더해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강남지역 주요 재건축 단지의 가격 하락, 용산 국제업무지구 무산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진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9% 올랐으나, 2014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월평균 상승률(0.67%)에는 훨씬 미치지 못해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