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신한은행

성공적 통합 '리딩뱅크' 우뚝<br>자산기준 국내2위 은행으로 재탄생<br>올 고객저변 확대 등 질적 성장 주력


통합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지난 1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통합 신한은행 출범식’ 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신고객 가치 경영’ 의 일환으로 지난 1월17일부터 직장인에게 각종 금융혜택을 주는‘탑스 직장인플랜 저축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경영목표를 ‘성공적인 통합’과 ‘질적 성장’을 통한 최고은행의 위상 정립으로 잡고 있다. 지난 4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성공적으로 통합을 일궈냄에 따라 향후 질적인 성장을 통해 리딩뱅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5년에도 옛 신한과 조흥은행을 합쳐 1조5,309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 신한금융지주 순익의 약 88%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통합과 함께 총자산 163조원, 자기자본 8조4,257억원, 납입자본금 4조8,196억원으로 국내 2위 은행으로 재탄생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자산성장률에서는 경영환경과 통합 특수요인을 감안해 보수적인 성장을 견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잠재고객 늘리기’ 등 저변 확대를 위해 저코스트예금과 금융채ㆍ지수연계예금(ELD) 등 전략상품 판매를 강화하기로 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상대적으로 관리비용이 적고 수익이 많이 나는 학교ㆍ병원ㆍ법원 등 저코스트예금과 그룹사 채널을 활용한 교차판매, 간접투자 상품 판매를 통한 수수료 수익 등을 주 수입원으로 할 예정이다. 각 사업부문별로 개인본부는 핵심고객 이탈방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고객 중심의 성과평가 체계를 구축해 ‘신고객 가치 경영’을 이루기로 했다. 기업본부는 현장중심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미래성장기업을 발굴해 유치하고, 상거래 프로세스대출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파생상품 수익확대와 블루오션시장 발굴을 통한 신성장산업 영업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와함께 바젤2 시행에 대비해 적정 예대마진을 확보하는 전략을 통해 적정 순이익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시너지와 연계영업 확대를 통해 비이자수익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 중기적으로는 전자금융과 퇴직신탁, 저코스트예금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수익원 개발하기로 전략을 정했다. 신한은행은 내부적으로는 효율적 인력관리 강화 및 조직규모에 적합한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통한 ‘통합 시너지’조기 구현과 핵심고객의 이탈을 최소화 하기위한 ‘이탈고객 방지 프로그램’강화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국내 1등은행’을 목표로 국제경쟁력을 가진 초우량은행을 천명하고 나선 신상훈 행장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보다 화학적인 완전 통합을 해결해야 할 1등 과제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 서비스를 선도하고, 강한 세일즈 파워를 창조하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도 선도해야 한다는 게 신한은행의 시각이다. 신한은행의 '신고객가치경영'
직장인·주부·학생 등 특화상품 출시 확대
신한은행의 주력 영업부문인 개인본부는 '신고객 가치 경영'을 중심으로 은행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통합 1년차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중복 고객 이탈을 최소화해야 하는 개인본부는 고객중심의 평가체제를 새롭게 구축,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통합을 통해 전체 고객 3,057만명과 활동고객 1,578만명을 확보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100만명 고객늘리기'를 통해 1,700만 고객을 확보해 업계 2위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업기반 확대를 위해 샐러리맨과 주부, 실버, 학생 등 4개 계층을 향후 핵심 공략대상으로 선정해 이에 걸맞는 특화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전략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 신한은 지난 1월17일 선보인 '탑스 직장인플랜저축예금'을 지난 17일까지 모두 10만956계좌를, 지난 3일부터는 '탑스 레이디플랜저축예금'을 출시해 3,939계좌를 유치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은퇴한 실버층과 학생층을 공략하는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금융권 최초로 e-스포츠 마케팅을 본격화해 대학생층 공략에 나섰다. 신한은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올해 30여개의 점포를 새로 열어 지점수를 1,000개대로 늘릴 예정이다. 또 지난 18일 대전 PB센터에 이어 25일과 27일 각각 대구PB센터와 일산PB센터를 개설해 모두 12개의 PB센터를 확보하고, 올해 중 2~3개의 PB센터를 개설해 모두 15개 안팎의 PB 네트워크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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