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닐라지점장 숨진채 발견필리핀에서 실종된 아시아나항공 마닐라지점장 김경한(42)씨가 31일 마닐라 근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김씨 실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필리핀경찰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마닐라 동남쪽 40㎞지역인 「따알비스타」에 세워져 있는 승용차 뒷좌석에서 김씨의 시신을 발견해 현지 아시아나지점과 한국대사관 등에 통보했다.
아시아나항공 본사 관계자는 『김씨의 시신에서 총상 흔적이 발견됐으며 피살된 것으로 통보받았다』며 『그러나 필리핀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정확한 사인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7/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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