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의 2002회계연도(2002년4월~2003년3월) 주식투자 손실이 2,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3개 손해보험사들이 2002회계연도에 거둔 보험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의 1조3,03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8,878억원으로 전년(1조7,136억원)보다 8,258억원이 줄었다.
이 같은 투자영업이익 감소는 주식관련 부분에서 전년에는 3,876억원의 이익이 발생했지만 2002회계연도에는 2,38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편 손해율은 73.3%로 전년(80.8%)보다 7.5%포인트 떨어져 보험사들이 전년의 대규모 보험영업 손실에서 벗어나 이익을 내는데 기여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