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출신이 48%… 상대·법대순국내 주요그룹 임원들은 대부분 서울출신에 나이는 50∼54세 사이이며 공대나 상대출신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증권거래소가 올해초 인사이동이 있었던 현대, 삼성, LG 등 국내 14개그룹의 이사 이상 신임 및 보직변경 임원 8백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출신지역별로는 서울이 2백66명(32.9%)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 1백25명(15.5%) ▲경남 98명(12.1%) ▲충남·대전 68명(8.4%)의 순이었다. 서울출신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두산으로 36명 가운데 23명(63.9%)이 서울출신이었고 쌍용은 대구·경북지역 출신이 29.8%로 가장 높았고 한화는 경남지역(50%), 광주·전남은 나산(57.1%)으로 조사됐다.
학력별로는 조사대상 8백9명 가운데 고졸이 11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대졸이상이었으며 대졸자 가운데 석사학위 소지자가 88명, 박사는 8명이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2백28명(28.2%)으로 가장 많았고 한양대 1백26명(15.6%), 지방대 1백51명(18.7%), 연세대 86명(10.6%), 고려대 81명(1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54세사이가 3백51명(43.4%)이었고 45∼49세가 3백1명(37.2%), 55세이상 1백13명(14%), 40∼44세사이가 39명(4.8%) 등이었다. 전공별로는 전자, 기계, 건축 등 공대출신이 3백85명(48.2%)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학, 경제학 등 상대출신은 2백51명(31.5%), 법대 66명(8.3%), 기타 96명(12%) 등이었다.<장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