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내각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수정안을 비준했다고 총리실이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수정안은 독일의 EFSF 기금 분담액을 기존 1,230억유로에서 2,110억유로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7월21일 유럽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이다.
하지만 기금분담액을 늘리는 것에 대해 자유민주당(FDP) 등 집권 연정 내부의 반발이 적지 않아 최종 확정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수정안은 오는 9월5일 연방의회에 제출돼 9월20일 표결에 부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