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중기지원 3조2,000억 투입/중진공

◎「구조개선」 6,000억·「지방중기」 4,500억 등 배정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채재억)은 올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모두 1조6천여억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중진공은 올해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에서 1조6천1백2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협동화사업·창업 촉진·농공단지 조성 등 중소기업 지원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여기에다 구조개선자금 1조1천9백억원 등을 합할 경우 실제 지원규모는 3조2천1백81억원으로 불어난다. 중진공은 올해 1백1개의 협동화사업장에 1천7백91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전남 목포 등 8개의 중기전용산업단지를 조성, 분양하고 서울 중계동을 비롯해 9개의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분양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구조개선사업으로 1천8백개 업체에 6천1백억원을 지원하고 부도위기에 직면한 유망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한 1백억원의 회생특례자금을 신규로 지원한다. 지방중소기업 육성분야에서는 1천4백86개 업체에 4천4백58억원을 지원해주는 것을 비롯해 ▲농공단지 입주기업 4백20개사, 1천2백46억원 ▲종합지원센터 건립 1백50억원의 예산을 각각 배정했다. 창업지원자금의 경우 창업보육센터에 1백40억원의 자금을 융자해주고 창업상담회사에도 14억원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이밖에 중진공은 금년중 2천7백60개 업체에 기술 및 경영지도를 실시하는 한편 4만6천명의 중소기업임직원에 대해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진공이 지원하는 구조 고도화자금 등 정책금리는 대부분 연리 7% 안팎에서 대출되고 있으며 특히 창업지원자금의 경우 연리 3%로 낮은 편이다. 또 상환조건도 거치기간을 거쳐 시설자금의 경우 8∼10년씩 장기간에 걸쳐 분할 상환할 수 있으며 개별업체가 필요한 자금의 50%에서 최고 1백%까지 지원해주고 있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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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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