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가 기존의 기업정보 온라인 조회서비스를 개선한 ‘크레탑 플러스(CRETOP+)’를 오는 12월1일부터 개통한다.
29일 한국기업데이터에 따르면 크레탑플러스는 기존 서비스가 제공했던 기업 재무제표 등 일반적인 정보 뿐 아니라 입찰정보와 개별기업의 대출 규모, 자재정보, 정책정보 등 중소기업들의 활용도가 높은 정보를 대폭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용자들이 용이하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이프링크 기능 등을 탑재했다.
현재 기존의 크레탑을 이용하고 있는 유료 회원수는 약 6,000여개사. 한국기업데이터는 크레탑플러스를 통해 내년까지 회원사를 1만개 수준으로 올린다는 목표다. 또 크레탑플러스가 은행과 기업사용자의 개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경쟁사인 한신평정의 ‘키스라인’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금융기관 점유율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크레탑플러스 외에 한국기업데이터는 대기업 협력업체의 정보를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KSRM’ 을 다음달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특히 대기업의 1차 협력업체 뿐 아니라 2차ㆍ3차 협력업체의 상황을 총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어 대기업들이 자사의 전체적인 ‘밸류체인’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한국기업데이터는 설명했다.
배영식 한국기업데이터 사장은 “아직도 국내 중소기업들은 담보없이 신용대출을 받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국기업데이터 등 신용정보사들의 정보집중 및 활용도가 커지면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이 확대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욱 효과적으로 부실을 예방하고 거래처를 발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