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대한항공

모든 좌석에 주문형 AVOD 장착

대한항공의 한 승객이 A380 기내에 마련된 바에서 음료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은 물론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일류 브랜드 항공사의 위상을 더욱 다졌다. 대한항공은 올해 동북아시아지역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했다. 특히 대한항공 A380의 좌석 규모는 현재 동일 기종을 운영하고 있는 항공사 중에서 최소 규모인 407석이다. 회사안팎에서는 전 세계 여타 항공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좌석 배치로 항공기 공간과 서비스의 새로운 개념을 창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대한항공 A380기내의 2층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전체가 프레스티지 클래스 전용층으로 구성됐다.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94석으로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좌석이 장착됐으며 전 후방에 바 라운지가 마련돼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1층 앞쪽에 있는 12석 규모의 퍼스트클래스에는 독립형 명품 좌석 '코스모 스위트'가 장착됐으며 퍼스트클래스 전용 바도 설치돼 있다. 기내 면세쇼핑공간을 마련한것도 대한항공 A380의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또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온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를 올해 마무리하며 객실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는 보유 기종 중 B747, B777, A330 등 중대형 항공기 49대의 기내 환경을 바꾼 사업으로 항공사상 최대 규모의 객실 개조사업으로 불린다. 대한항공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좌석을 명품좌석으로 모두 바꾸고, 전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과 전원공급 장치를 설치했다. 기내 화장실과 주방 등 기존 사용 장비와 시스템도 함께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좌석의 경우 국내와 미국, 영국에서 총 85명의 엔지니어 및 연구인원이 투입해 30개월간 고심해 일궈낸 결과다. 대한항공은 객실 개조 계획이 마무리되자 예약∙발권∙운송 등에 쓰이는 IT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지난 5월 해외전문업체와 '대한항공 신 여객시스템 도입 계약 체결식'을 진행한 대한항공은 앞으로 3년간 총 1억달러를 IT시스템 업그레이드에 투자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투입하는 인원만 180여 명"이라며 "대한항공 사상 최대 규모태스크 포스"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변화와 혁신은 해외에서도 두루 인정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글로벌 트래블러에서 동북아 최고 항공사에 선정되는 등 올해만 총 10여개의 해외 수상을 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감동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며 "누구나 타고 싶어하는 명실상부한 명품 항공사로서 세계의 하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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