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는 다음달 24일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하워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자신만이 호주를 새로운 미래로 선도할 수 있으며 현재의 경제 성장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1년간 호주를 이끌어온 하워드 총리의 정치적 운명 및 이라크 주둔 호주군의 철수 개시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한 호주 일간지가 14일 보도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하워드 총리의 현 정부는 41%의 지지를 얻어 케빈 러드가 이끄는 노동당의 59%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하워드의 연임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