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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인근 분양단지 '눈길끄네'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주거환경 대폭 개선 이점<br>세종시·부산등 전국 10개지역 5,726가구 달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내에 30여개의 공공기관 이전 청사가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인 만큼 인근 지역의 아파트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구 유입은 물론 교통과 교육ㆍ편의시설 개선으로 주거 환경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이전되는 지방 혁신도시 인근에서 올해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5,726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혁신도시 인근에서는 GS건설이 해운대구 우동 2구역을 재개발해 전체 1,059가구 중 829가구(81~149㎡형, 이하 공급면적 기준)를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이며 광안대교 이용도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에 대형 편의시설이 밀집한데다 해림초와 부산국제외고 등의 명문 학군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부산 혁신도시에는 국립해양조사원과 한국주택금융공사ㆍ영화진흥위원회 등이 이전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이전하는 강원혁신도시 인근에는 신일건업이 하반기에 우산동 우산아파트를 재건축한 물량을 선보인다. 전체 884가구 중 194가구(79~145㎡형)를 분양한다.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만종인터체인지가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세종시내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월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한다. A1블록은 895가구(81~204㎡형), A2블록은 687가구(82~207㎡형)다. 대한지적공사 등이 이전하는 전주혁신도시 인근에서는 엘드건설이 9월 삼천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한다. 전체 642가구 중 142가구(87~182㎡형)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또 주택관리공단과 국민연금공단 등이 이전 예정인 진주혁신도시 부근에서는 흥한주택종합건설이 전체 1,749가구 규모의 단지를 내놓는다. 9월 분양 예정으로 주택형은 93~248㎡형 등 중대형 위주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이전 예정인 공공기관들이 이전 예정지역 인근의 전세가격 등을 조사하는 등 이전을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이전이 시작되면 인근 지역 전세 가격은 물론 매매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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