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3억7,000만弗 수주현대미포조선(대표 이정일·李正一)은 최근 유럽시장에서 해저광케이블 부설선 등 3억7,000만달러상당의 선박 11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프랑스 선사로부터 해저 광케이블 부설선 4척(1억9,000만달러), 그리스와 터키, 이탈리아선사로부터 3만7,0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 등 7척(1억8,000만달러)이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상반기에만 7억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92%나 증가한 것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올초 네덜란드 및 그리스 등 유럽시장에서 11척의 선박을 수주했고 지난 5월에는 부관페리로부터 국제항로운항 국적 여객선을 수주했다. 부관페리 여객선 수주는 카페리호 건조를 독점해온 일본 및 유럽조선업계를 긴장시켰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96년이후 신조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석유시추선, 해저 광케이블 부설선, 해저파이트 부설선, 해양 특수선 등의 특수선을 잇달아 수주했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6/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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