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소재·부품 R&D예산중 소재지원 60%로 확대

30대 전략 소재 선정.

정부가 소재·부품 연구개발(R&D) 예산에서 소재 분야에 지원하는 비중을 지난해 기준 43.5%에서 오는 2020년 6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일 소재 산업을 키워서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담은‘소재ㆍ부품 미래비전 2020’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어 부품 중심으로 정책을 펴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는 투자여력 부족으로 소홀히 한 소재 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앞서 지난 28일 부품·소재산업 지원 등을 담은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당초 올해 말 시한이 2021년 말로 10년간 연장됐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세계시장 독과점이 가능한 30대 전략적 핵심 소재와 민간산업 및 군수용 활용이 가능한 10대 핵심 국방 소재를 개발하기로 했다. 30대 전력적 핵심 소재는 화학, 섬유, 금속, 세라믹 등 네 분야로 나눠 OLED 핵심 소재, 초경량 탄소 소재, 디스플레이 형광체용 희토류 소재, 초전도 소재 등이다. 또 10대 핵심 국방 소재는 최소저항 유체표면 구조재, 내마멸 세라믹 다층 코팅재, 전자파 흡수 복합 소재 등이다. 이 가운데 30대 전략적 핵심 소재는 각기 2020년 세계시장 규모가 3억 달러 이상에 달하면서 시장점유율 70% 이상 달성이 가능한 것들을 모은 것이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지경부는 이런 비전이 성공하면 2020년까지 전체 수출에서 소재·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49.1%에서 55.0%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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