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 냉연시황 하반기 회복/대중 수출 활기 띨듯/포스코경영연 분석

공급과잉에 따라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냉연시황이 오는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시황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냉연수출업체들의 중국수출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국내 철강업체들의 중국수출은 지난해 8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우리 철강업계 수출의 12.2%를 차지, 동남아에 이은 제2의 거대시장이다. 29일 포스코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냉연시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수입물량이 조정되고 있어 올해 상반기의 재고조정을 거쳐 하반기부터 수요가 급속히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지난해 수입제품의 폭증으로 중국내 냉연제품의 공급과잉이 심각했으나 최근들어 가수요가 일어나면서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5월까지는 일본산 제품의 중국행 선적이 없다」는 소문이 돌면서 가수요 심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중앙오금공사가 일본산 냉연제품을 쓰는 자국 수요업체들에 유전스 이자 할인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면서 판매를 촉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소는 그러나 아직까지는 중국 내수가 부진한 상황이어서 2·4분기 냉연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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