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14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3.11% 오른 6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이날 강세를 보인 이유는 미국의 에너지 정책의 최대 수혜업체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오바마 대통령이 집권2기 첫 연두교서에서 미국의 천연가스 붐을 통해 청정화 에너지 자립을 강화하겠다’는 정책을 내세웠다”며 “미국이 천연가스 비즈니스를 강화하면 한국가스공사가 설계ㆍ구매ㆍ시공(EPC), 트레이딩 등 LNG관련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LNG수급계약 측면에서도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최근 인도네시아 탕구 프로젝트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던 물량 가운데 일부가 한국가스공사로 넘어왔다”며 “한국가스공사는 공급선 다변화와 물량부족 해소 등의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