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구촌 과학소식] 러과학자 원자번호 114번 새원소 발견

러시아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그 존재만 추정되던 원자번호 114의 새 원소를 실제로 발견했다고 모스크바의 브레미야 MN 신문이 최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원자량 289인 이 원소는 지난해말 모스크바 근교 두브나에 있는 합동 핵연구소가 6년 이상의 준비 끝에 실시한 실험에서 발견됐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미국 과학자들이 제공한 플루토늄_244에 가속화된 칼슘_48 이온을 충돌시켜 새 원소를 30초동안 만들어냈다. 새로운 원자의 발견에서 30초는 매우 긴 시간이다. 이 실험을 이끈 미하일 이트키스는 『이 실험은 지난해 최대의 과학적 사건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러시아, 미국, 독일 물리학자들의 오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원소주기표에 있는 1번부터 112번까지의 원소들은 이미 발견됐으나 113번 원소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이 신문은 이 실험을 성공시킨 연구소는 그동안 전기세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전화비도 못내 전화선도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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