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인 비자추천제 추진/미측으로부터 긍정답변 얻어/통산부

국내 기업인들이 미국 비자를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비자추천제가 곧 실현될 전망이다.7일 통상산업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말 두차례 주한 미 대사관측과 회합을 갖고 비자 추천제 및 한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실시를 요구, 미국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기업인들에 대한 비자 추천기관으로 전경련, 무협 등 경제4단체를 지정하고 이들과 함께 미국 비자 추천기준 설정 및 추천기업에 대한 보증문제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미국을 방문하려는 기업인은 ▲여권 ▲비자 신청서 ▲추천서 등 3종의 서류만 구비, 제출하면 과거처럼 인터뷰 등을 거치지 않고 간편하게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추천대상 기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무협은 ▲자본금 1백만달러 이상 ▲매출액 1억달러 이상의 기업이 유력시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올해부터 한국, 호주, 필리핀 등 3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아·태경제협의체(APEC) 여행카드제(비자없이 정부추천을 받은 기업인들이 여행카드만으로 자유로이 입국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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