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가 1월 실적이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보인 것으로 평가되며 4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포스코는 전일보다 500원(0.32%) 오른 15만8,0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의 강세는 전일 발표한 1월 영업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1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200억원, 4,410억원에 달했고, 특히 월간 영업이익률이 31.1%로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상 최고 수준인 1월 영업이익률을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했던 목표치 3조2,000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달 발표한 내수가격 인상이 2월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는데다 최근 원화강세가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고 제품 수출비중은 낮은 포스코의 영업실적에 긍정적이어서 1월의 깜짝실적은 2월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