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금은 통신장비주 눈여겨볼 때"

이오와이어와 다산네트웍스, 케이엠더블유, 웨이브일렉트로 등 동반 상승세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 에볼루션(LTE) 서비스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TE 수혜주로 꼽히는 이노와이어는 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1.43%(300원) 오른 2만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상승세다. 다산네트웍스와 케이엠더블유도 각각 1.85%, 0.14% 올라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외에 웨이브일렉트로는 0.41% 상승해 사흘에 이은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에이스테크도 4.25% 올라 3거래일 연속 하락세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노와이어 등의 주가 상승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까지 LTE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면서 실적 호전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도 LTE 서비스 상용화에 따라 이동통신 3사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될 수 있다며 통신장비주를 수혜주로 지목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동통신사들이 LTE 서비스 도입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며 이노와이어와 다산네트웍스, 케이엠더블유, CS, 웨이브일렉트로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LIG투자증권도 LTE 서비스 도입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의 인프라 투자가 이어질 수 있어 통신장비 업종의 르네상스가 기대된다며 대표 수혜 종목으로 다산네트웍스와 유비쿼스를 제시했다. 김태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3세대(3G) 이동통신망이 없는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SK텔레콤도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4G 서비스 도입에 착수했다”며 “이동통신 3사가 중소기업 참여의 문을 넓혀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중소형 통신장비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가상망을 구현하는 시현 계측장비 생산기업인 이노와이어와 유ㆍ무선망에 대한 기술력을 가진 다산네트웍스를 LTE 서비스 도입에 따른 최대 수혜종목으로 평가했다. 우창희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동통신 3사가 2010년보다 14% 증가한 6조9,000억원을 인프라 구축에 쏟을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최우선 수혜주로 다산네트웍스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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