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녁 9시만 되면 잠에 곯아 떨어지는 남자와 결혼한 위기의 주부랍니다."
지난 4월30일 미국 워싱턴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좌중을 웃긴 조지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의 재치있는 이 유머는 정치 작가 랜던 파빈(56)의 작품이라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2일 보도했다.
부시 여사는 이날 남편을 웃음거리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시어머니 바버라 부시 여사를 마피아 대부 돈 콜레오네에 빗대며 만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치명사들의 농담작가로 알려진 파빈은 과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연설문과 농담을 대행했으며, 현재 부시 대통령을 위해 농담을 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