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정부, 투자환경 개선 등 후속조치 착수

APEC기간 5억1,000만弗 유치

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통해 맺은 결실을 수확하는 후속조치에 착수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APEC 회의 기간 중 총 12개사로부터 5억1,000만달러의 투자유치 및 2억2,000만달러의 투자상담 등의 성과를 끌어냈다. 진행 및 협의 중인 투자 유치건에 대해 정부는 ‘프로젝트매니저’(PM)를 지정,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이베이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본부를 홍콩ㆍ싱가포르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한 것도 적잖은 의미가 있다. CDMA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과 세계적 물류기업인 페덱스도 이번 APEC을 통해 국내에 R&D센터와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것에 관심을 표명했다. 최초로 개성공단의 투자환경을 외국에 공식 소개, 개성공단을 국제무대에 데뷔시킨 것도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첨단기술 인프라와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 및 매력적 입지가 장점인 개성에 외국인 투자가들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APEC 기간 중 각국 최고경영자(CEO)들이 제기한 규제완화 등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투자환경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훈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은 “지적사항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 및 점검활동을 통해 필요하다면 투자환경 개선활동의 실태를 근본적으로 다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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