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뇌졸중] 손발저림.어지럼증.감각장애.. 유발 가능성 높다

손발이 저리거나 무력감 두통 어지럼증 감각장애증은 뇌졸중(중풍) 가능성을 알리는 전조증이며 30~40대도 예외일 수 없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이같은 사실은 뇌졸중 치료전문 동서한의원 서보경 원장(02-555-6926)이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의심되어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뇌혈류진단검사(TCD)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서원장은 98년1월~99년 3월까지 뇌혈관 이상으로 내원한 환자중 뇌졸중으로 의심되는 성인남녀 355명(남190명·여165명)을 대상으로 전조증상 유무를 검진했다. 서원장은 설문조사와 함께 TCD를 이용, 뇌졸중의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뇌혈류 속도와 장애요인 등을 측정했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뇌졸중 전조증상이 있다고 판정된 환자의 80%가 손발저림을 호소했으며 두통이나 편두통, 어지럼증, 감각장애를 동시에 느끼는 환자도 65%를 웃돌았다. 이같은 결과를 볼 때 손발저림이나 두통 감각장애증 증은 뇌졸중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한 전조증상이라고 서원장은 설명했다. 뇌졸중 전조증으로 확인된 환자들의 연령층은 60대가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 30%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풍의 무풍지대로 알려진 30~40대도 23%나 되는 것으로 밝혀져 관련질환에 대한 젊은층의 경각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뇌졸중 발병가능성(자가진단)을 알 수 있는 자각증상은 12가지를 꼽을 수 있다. 예를들면 가족중 환자가 있다 손발이 자주 저리고 힘이 없다 담배를 많이 피운다 50세 이상이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다 혈액중 콜레스테롤·중성지방이 많다 두통이 자주 온다 감각이 둔해지거나 피부에 이상한 감각이 느껴진다 폐경기 여성 눈이 침침하고 사물이 둘로 보이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자가진단 기준을 적용해 0~3가지는 발병가능성이 낮은 상태. 4~6항목에 해당될 경우에는 뇌졸중 가능성이 의심되는 단계로 뇌혈류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7가지가 넘는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상영 기자 SANE@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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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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